나주 육용오리 농장서 AI 검출…전남 가금농가 중 11번째

전남 나주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나주시 동강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가축이 집단폐사했다는 농장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도는 같은날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H5형 AI가 검출됐다.

전남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가금농가는 총 11곳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작업을 벌이는 한편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발생농가 가금 1만2000수와 반경 2㎞ 내에 있는 농가 3곳의 3만1000수를 살처분 조치했다.

전남도는 방역지역 농장 49곳과 역학농장 및 사조원 계열농장 33곳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에서는 야생조류에서 12건의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순천만 10건, 강진만 1건, 영암호 1건이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