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기름이 품절되는 주유소가 등장하고 있다.
29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판매량이 많고 저장고가 작은 일부 주유소들에서 제품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정유사 차량을 운행하는 조합원이 파업에 대거 동참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에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품절 안내문을 보고 차를 돌리거나 일반 휘발유 대신 '고급' 휘발유를 주유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탱크로리 등 가용 가능한 대체 수송차량을 투입해 이들 영업소에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도 주 거래처 외에 다른 거래처를 확보하고 대체 수송 수단을 동원해 주유소 유류 재고가 바닥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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