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IF 2022] 프로티움사이언스 "품질 강점…물질 특성 반영한 공정 개발"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김태환 기자, 강승지 기자
뉴스1 주최 '글로벌바이오투자포럼 2022'
"2025년~2026년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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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승인하는데 있어서 품질 문제로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처음부터 물질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 특성이 상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창환 프로티움사이언스 부사장은 23일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투자포럼'(GBIF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희귀난치질환 전문 신약개발기업인 티움바이오가 지난해 5월 설립한 자회사다. 이 회사는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에서 품목허가까지 국내 유일 분석지향형 CDAO(Contract Development and Analysis Organization, 위탁개발·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티움사이언스의 차별점은 무엇보다 CMC(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다.
김 부사장은 "구성원들이 이전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 공정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FDA(미국식품의약국), EMA(유럽의약품청) 등 글로벌 허가기관 임상단계별 경험을 실제로 갖고 있고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치료 물질이나 바이오 마커 물질이 어떻게 생산 공정으로 해석돼 최종 제품이 되는지, 또 이 과정에서 초기 품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사람은 모달리티가 달라도 본질을 알고 제대로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강점은 '분석'이다. 김 부사장은 "임상 단계별로 분석이 정확히 돼야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다"며 "위탁 생산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것에 더해 특성 분석이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매출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CDAO 계약건수는 3.38건이었는데, 올해 들어 월평균 8.5건으로 151.9% 급증했다. 누적 수주액은 10월 기준 약 40억원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부터는 충분히 지속적인 성장을 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CDAMO(Contract Development, Analysis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분석·생산)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턴 에스티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CDO부터 CMO까지 원스톱(one-stop) CDMO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CDO로 시작했지만, 3~4년 내 CMO 공장을 세우거나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어느 사이트에 가도 품질이 유지되며 실패없이 생산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사장은 "2025년~2026년 IPO(기업공개)를 하면서 자체적인 CMO를 갖고자 한다"며 "이 전후에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치료제로까지 모달리티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지금도 내부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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