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능형교통시스템 첫 구축…긴급차 출동시간 3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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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관광도시인 경북 경주시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해 온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ITS)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경주시교통정보센터 모습.(경주시제공)2022.11.16/뉴스1 

경북 경주시는 16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ITS)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ITS는 소방차, 응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게 되는 교차로 신호등 원격제어시스템과 보행자를 보호하는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등을 말한다.

경주시는 2019년 132억원을 들여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과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교통망 구축에 나서 3년 만에 주요 교차로 등 415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하면 소방차 등이 화재현장으로 출동할 때 소요되는 시간이 평소보다 3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문관광단지 4곳에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이, 동궁과 월지 입구 등 2곳에는 스마트 횡단 보도 시스템이 설치됐다.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차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와 연결된 교통정보센터에서 좌회전 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행신호를 바꿔주는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으로 화재 현장과 사고 현장 등에 도착하는 시간이 단축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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