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준호, 월드컵 1차 男 500m 동메달…3년만의 월드컵 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의 김준호(27·강원도청)가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르방에르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500m 디비전A에서 35초01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가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9년 11월 열린 2019-2020시즌 월드컵 1차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약 3년만이다.

9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함께 출전한 무라카미 유마(일본)에게 살짝 뒤졌지만 끝까지 속력을 유지하며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김준호와 함께 경기를 치른 무라카미는 34초708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로랑 뒤브뢰유가 34초75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호에 이어 모리시게 와타루(일본)가 35초019로 4위에 올랐는데, 김준호와의 격차는 불과 0.002초차였다.

김준호와 같은 종목에 출전한 2022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9·서울일반)는 35초809로 17위에 그쳤다.

여자 팀추월에 출전한 박지우(24·강원도청), 황현선(29·전북도청) 이나현(17·노원고)은 3분16초145로 전체 10개 팀 중 경기를 다 마치지 않은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9위에 그쳤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