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해뜰날 왔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발표에 시민들 환영 

"출퇴근 정말 힘들었는데…큰 변화 기대"
일부 시민 건폐장에 대해선 우려 목소리

[편집자주]

11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뉴스1

국토교통부가 11일 수도권 서부지역 시급 현안인 서울 5호선 연장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계획을 동시에 발표한 가운데 김포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포시는 서부 수도권에서도 유독 교통난이 심해 시민들은 출퇴근 시 2량짜리 '지옥철'을 이용해야 한다.

김포시민 장윤주씨(43·여·장기동)는 "서울지하철 5호선 사업을 위한 지자체 협의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5호선 연장은 시민들 모두가 기다린 소식인 만큼 사업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진석씨(29·장기동)는 "골드라인을 타고 출퇴근을 할 때마다 정말 힘들었는데, 5호선이 연장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며 "김포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대규모 도시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지역 커뮤니티에도 일제의 환영의 글이 올라왔다.  

한 시민은 인터넷 카페에 "드디어 김포에 해뜰날이 왔다"며 "김포 와서 10년 고생했는데 호재가 터져 기쁘다. 김포시가 소리소문 없이 일을 진행해 놀랐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민은 "김포 신도시가 기형적으로 개발돼 교통 및 교육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김포한강2 콤팩트 시티 조성 계획 발표로 김포신도시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사업대상지 (국토교통부 제공) / 누스1

일부 시민은 건폐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시민은 "건폐장이 김포로 오면 호재는 아닌 것 같다"며 "5호선 연장도 좋지만 건폐장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서울 강서구·김포시는 11일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추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수정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 업체 등의 이전(인수합병, 폐업유도 등 포함) 추진 등이다.

국토부는 또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에 4만6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지정하고 '김포한강2 역세권 콤팩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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