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범죄, 앱에서 빠르게 신고…코레일 '안전강화 종합대책' 마련

연말까지 전 승무원 바디캠 지급…객실마다 4대씩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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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열차 내 범죄에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범죄 신고체계 개선 △고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바디캠(Body-Cam) 도입 △열차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조기 완료 등이다.

우선 범죄 신고체계를 개선한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찾기 어려웠던 신고기능을 승차권 화면으로 옮기고,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열차번호와 좌석번호가 연동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신속하게 신고 접수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열차 승무원에게는 연말까지 바디캠을 지급해 착용시킴으로써 범죄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범죄행위 발생 당시 상황을 녹화한 바디캠 영상은 수사에 증거자료로 쓰일 수 있다. 
 
열차 내 CCTV 설치시기를 법에서 정한 2024년 6월보다 앞당겨 KTX는 올해 말까지, 일반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CCTV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열차 객실별로 4대를 설치한다. 그 중 2대는 휴대물품 도난방지 등을 위해 휴대물품 보관대 주변에 설치한다.

또 열차 내 범죄 예방을 위해 승무원 순회를 강화하고 승객들에게 범죄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철도특별사법경찰과도 체계적으로 협력해 현장 대응력과 안전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홍승표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와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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