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562억 추가동결…은닉자산 대부분 사용 못해


                                    

[편집자주]

19일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22.5.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소유한 것으로 비트코인(BTC) 등의 가상자산 562억원을 추가 동결했다. 이로써 권 대표는 은닉 자산 950억원 대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950억원의 가산자산 중 이미 동결한 388억원에 더해 562억원을 지난달 27일 추가 동결했다. 동결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가상자산거래소 2곳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권 대표가 이체한 가상자산은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재단의 자금이다. LFG 재단은 권 대표가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으며 테라·루나의 가격 방어에 투입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됐다. 과거 권 대표가 재단에 예치한 33억달러 가운데 8억달러가 가격 지지를 위해 루나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LFG 재단은 지난달 14일 권 대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다음날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비트코인 약 3313개를 보유한 가상자산 지갑을 생성했다. 



이후 15~18일 바이낸스에 있던 비트코인을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인 쿠코인으로 약 388억원어치, 오케이엑스로 약 562억원어치 이체했다. 

쿠코인과 오케이엑스는 검찰의 요청을 받고 권 대표 가상자산 동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kjwowen@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