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항공기 내달 블라디보스토크 行…국제선 공식 재개 주목

내달 3일 도착 일정표 공개돼…실제 운항은 아직 불확실

[편집자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3일 북한 고려항공의 도착 일정이 예고돼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북한이 다음 달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여간 중단됐던 북러 간 국제선 운항이 공식 재개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홈페이지 국제노선 일정표에는 오는 10월3일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투폴레프-204 항공기가 같은날 오후 4시5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고돼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9일을 마지막으로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 노선 운행을 중단했었다. 이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정기 노선이었다.

투폴레프-204는 지난 7월 두 차례, 지난 9월 한 차례 등 올해 총 3차례 항적 신호(ADS-B)를 켜고 시험운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양 측이 정기 항공 노선 재개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북측이 항공편 운항을 공지하더라도 실제로 운항되지 않은 사례들도 있어 재개 여부는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가 운항될 경우 북한은 인적 교류보다는 우선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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