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1명이 학교 13곳 담당…충북 학교전담경찰관 태부족

올해 8월 기준 35명 배치…정원보다 적어
도내 초·중·고 466곳…업무 과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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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충북지역 학교전담경찰관(SPO)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으로 경찰관 한 명이 13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도내 학교전담경찰관은 35명이다. 정원(37명)에도 못 미치는 수다.

학교전담경찰관 수는 매년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0년 39명에서 지난해 38명으로 준 뒤 올해는 35명에 머물고 있다.

반면, 담당 학교 수는 변함이 없다. 교육부 학교 알리미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466곳이다.



학교전담경찰관 1인당 13곳을 맡아야 하는 셈이다.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교육,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참석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업무 과부하가 우려된다.

송 의원은 "매년 학교폭력은 증가하는 반면, 이를 대응할 학교전담경찰관 수는 줄고 있다"면서 "경찰관 업무 과중 문제가 해결돼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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