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쇼호스트' 유난희도 어쩔 수 없었던 워킹맘의 비애 [RE:TV]

'스타다큐 마이웨이' 25일 방송

[편집자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유난희가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는 우리나라 최초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했다.

28년 차인 유난희는 최초의 쇼호스트이고, 1시간에 1억을 판 최초의 쇼호스트, 억대 연봉을 받은 최초의 쇼호스트, 최초의 프리랜서 쇼호스트, 1분당 매출 1억을 기록한 최초의 쇼호스트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유난희는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방송을 할 때도 있다. 방송사가 다 다르면 이동을 해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다른 방송국을 갈 때도 있다"며 웃었다.

유난희는 방송을 한 물건은 꼭 사비로 사서 써본다고 한다. 유난희의 집 현관문 옆에는 택배 박스가 잔뜩 쌓여있었다. 유난희의 가족은 소아과 의사인 남편과 쌍둥이 아들, 반려견이다. 쌍둥이 아들들은 군대와 유학으로 현재 집에 없다. 남편은 유난희에 대해 "많은 시간을 지켜봐 왔는데, 보여주는 것의 열 배를 준비한다. 딴 데 신경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쌍둥이 육아는 남편이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유난희는 "아이를 좋아하고 전공이 소아과니까 저보다 나았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남편은 "1년 차 레지던트 하면서 젖 먹이기, 기저귀 갈기 많이 했다. 옆에서 보면 답답해서 내가 뺏어서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유난희가 바빠지면서 아이에게는 관심을 많이 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부 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유난희는 "최대한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전업 주부만큼은 안 됐다"며, 아이가 어릴 때는 많이 도와줬지만 초등학교 이후로는 남편의 도움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유난희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고 말했다. 유난희는 아이들이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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