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OTT 영상물 21% 청소년 관람불가…3편 중 1편 넷플릭스 제공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공된 영상물 5편 중 1편이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넷플릭스 콘텐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국내외 OTT 등급분류 심의를 진행한 콘텐츠 7149편 중 21.2%인 1517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등급별 분류 결과를 보면 15세 이상 관람가 2200편(30.8%), 전체 관람가 1948편(27.2%), 12세 이상 관람가 1484편(20.7%) 순이었다.

특히 등급 분류 심의를 마친 넷플릭스의 OTT 영상물 2803편 중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36.1%인 1014편으로 선정성, 폭력성 등이 과도한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관람가는 413편(14.7%), 12세 이상 관람가는 419편(14.9%), 15세 이상 관람가는 957편(34.1%)에 그쳤다.

같은 기간 디즈니플러스 153편, 티빙 111편, 웨이브 98편, 왓챠 50편, 쿠팡플레이 48편, 애플TV플러스 43편 등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김 의원은 "국내 OTT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특히 마약, 폭력, 음주 등 청소년 유해 영상물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