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무원 여수 낭도대교서 투신…"극단선택 의심 신고"(종합)

조기퇴근 뒤 부인에게 행선지 밝히지 않고 집 나서
본인 소유 차량 타고 50~60㎞ 이동…해경 수색 중

[편집자주]

© News1 DB

전남 광양시 소속 한 공무원이 바다에 투신해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분쯤 여수시 화정면 낭도대교에서 광양시 소속 공무원 A씨(42)가 투신했다.

A씨의 투신을 목격한 신고자는 "교량에 비상등을 켜고 차량이 멈춰서 있고, 주변에서 풍덩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광양경찰은 전날 오후 8시쯤 A씨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의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광양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해 A씨가 인근 도시인 여수에 있는 것을 확인, 여수경찰로 이첩했다.

A씨의 최종 기지국 휴대전화 위치는 사고 현장이 아닌 여수 소라면 덕양리 부근으로, 투신한 여수 낭도대교와는 30㎞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A씨는 전날 자녀 병원 통원을 이유로 조기퇴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에게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채 집을 나선 뒤 본인 소유 차량을 타고 50~60㎞를 이동해 사고 현장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A씨가 투신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구조정을 투입해 해상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A씨의 차량 블랙박스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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