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억 걸린 메이저 한화클래식 내일 개막…박민지·유해란 상금왕 경쟁

후반기 첫 메이저대회 25일 춘천서 진행…우승 상금 2억5200만원
최근 감 좋은 유해란 우승시 상금 1위 역전 가능

[편집자주]

박민지가 1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2.8.18/뉴스1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번째이자 후반기 첫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이 오는 25일부터 나흘 간 강원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GC(파71·677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메이저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자는 2억5200만원, 준우승자는 1억5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3위에 올라도 1억1200만원을 챙긴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상금왕 경쟁 판도가 바뀔 수 있다. 현재 상금랭킹 1위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박민지(24·NH투자증권·6억7166만원)다. 그 뒤를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6억1545만원)이 불과 5621만원 차이로 추격 중이다.

박민지는 지난해 시즌 6승을 거둔 뒤 올해도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무섭게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기 들어선 3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채 주춤하고 있다. 이 기간 샷의 정교함이 떨어져 짧은 퍼트를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유해란은 최근 치른 6개 대회에서 5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69.9타로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샷 감각이 좋아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만약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유해란과 격차를 벌리고 상금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유해란이 트로피를 거머쥐면 상금왕 경쟁은 향방을 알 수 없게 된다.

매번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유해란으로서는 이번에 우승할 경우 상금왕 1위에 오름과 동시에 대상포인트 1위를 굳힐 수 있는 기회라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크다.

현재 랭킹 3위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5억7594만원), 4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4억7507만원), 5위 조아연(22·동부건설·4억7161만원), 6위 지한솔(26·동부건설·4억5698만원)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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