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날 비난해 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장예찬 "형님 잘되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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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자 장 이사장도 곧이어 해명을 겸한 답을 남겼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준석(37)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예찬(34) 청년재단 이사장이 '뼈있는' 말을 주고받아 일부 보수지지자들로부터 '지금 코미디 하고 있냐'라는 핀잔을 들었다.

장 이사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대표의 윤리위 징계 전후 대처, 당과 정부에 대한 일방적 비난은 국정 동력 상실의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 집권 여당 대표라는 막중한 자리는 누군가의 자기 정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 전 대표를 대놓고 비판했다.

또 장 이사장은 "언론의 관심을 즐기며 무책임한 비난에 몰두하는 것은 잠시 살지만 영원히 죽는 길"이라며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이 전 대표에게 당과 정부, 대통령을 위해 자신을 버릴 것을 주문했다.

평소 장 이사장과 형아우 하던 이 전 대표는 장 이사장의 페이스북에 "그래 예찬아 그렇게 해서 니(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게"라며 자신을 밟고 도약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하라고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장 이사장은 "형님, 저도 그렇고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도 형님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라고 이 전 대표 댓글에 꼬리를 달았다.



자신의 비판이 다 이 전 대표 잘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니 살펴 달라는 말이다.

이를 본 한 보수지지자는 이 전 대표와 장 이사장의 댓글을 공유한 뒤 "덤앤더머 같다"며 두 사람 모두 너무 가벼운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덤앤더머'(Dumb & Dumber)는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 주연의 얼간이 두 남자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다룬 1994년작 할리우드 영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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