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 활약'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1위로 컵대회 4강행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

[편집자주]

GS칼텍스 문지윤(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꺾고 조 1위로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4강에 올랐다.

GS칼텍스는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A조 2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로 이겼다.

GS칼텍스는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흥국생명은 2위(1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B조 2위와, 흥국생명은 B조 1위와 각각 19일 경기를 갖는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이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유서연(16점), 권민지(14점), 오세연(12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다은이 팀 내 최다인 28점을 내고 김연경이 16점을 올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단 8명 만이 출전한 것이 뼈아팠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7-6에서 박수연의 속공과 상대 범실,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1-7로 달아났다. 고비마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14-8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공격에서 엇박자가 나오자 세터 이원정 대신 김지원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쳐내기 공격으로 20-12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GS칼텍스는 교체로 들어간 문지윤, 권민지 등 날개 공격수들이 힘을 내며 흥국생명을 몰아쳤다.

16-14에서 문지윤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권민지 등의 오픈을 묶어 리드를 지킨 GS칼텍스는 상대의 연속 범실로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문지윤, 유서연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다은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추격했지만 상대 범실과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21-17로 앞서며 한숨을 돌렸다. 결국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따냈다. 유서연은 3세트에서만 7득점, 공격성공률 66.67%를 기록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김연경이 후위에서 끈질기게 수비를 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해결사 김다은이 공격을 책임지며 코트 안 공기가 바뀌었다.

흥국생명은 21-20에서 김연경의 시간차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24-23에서 김다은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이끌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GS칼텍스의 문지윤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연속 득점을 내며 4-0 리드를 이끌었고, 고비마다 쳐내기 공격으로 6-2가 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11-11까지 추격했지만 GS칼텍스도 곧바로 문지윤의 오픈 스파이크로 한숨을 돌렸다.

결국 GS칼텍스는 매치포인트에서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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