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일 관심 없어…눈치 챙겨라" 폭우 난리 속 뜬금 소환된 이근


                                    

[편집자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수도권을 덮친 물 폭탄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한 누리꾼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를 언급했다.

지난 9일 이씨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모금 활동 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씨는 "어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형제팀 전우 케빈에게 연락 와 모금 활동 사이트 공유를 부탁받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데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이 꾸준히 관심 두고 아군들을 지지해주는 것에 대해서 언제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누리꾼 A씨는 댓글 창에 "이근씨. 병정놀이, 영웅 놀이 재미있습니까? 지금 물 폭탄으로 한국에 죽은 사람만 7명이 넘어간다"며 "전 국민이 침수, 재산 피해가 어마어마하다"고 달았다.



이어 "당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뭔 생각으로 그딴 불법 참전을 했는지 알고 싶지도 않다"며 "제발 눈치 좀 챙기고 어른답게 처신하라"고 지적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또 A씨는 "일개 군인 출신 유튜버인 당신이 누군데 대체 국민에게 우크라이나가 자유세계고 러시아는 숙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국가적 망신 수준의 피아 식별만 가르치냐"며 "막말로 공산주의를 타파하려면 우리 목에 총, 칼 겨누는 공산주의자인 북한이나 공격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침투해서 소정의 성과도 없습니까? 당신 가족 중 하나는 아주 적극적인 친북 성향이었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안 하냐"고 따졌다.

끝으로 A씨는 "그러고도 당신이 우리 국민에게 자유 서방 어쩌고 하는 식의 훈계하는 걸 도대체 믿으라는 얘기냐"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이씨는 A씨의 댓글을 상단 고정한 뒤 "아버지 빨갱이 맞다. 그래도 난 빨갱이 죽인 적 있다. 넌 한 게 뭐냐"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이씨를 옹호하면서 "당신은 수재민 직접 돕고 있냐", "너나 잘해라", "침수 피해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왜 여기서 얘기를 하냐. 여기가 자원봉사단이냐", "방구석 키보드(자판) 워리어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10일 오전까지 서울 5명, 경기 3명, 강원 1명 등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실종자는 7명으로 서울 4명, 경기 3명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sby@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