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우크라 복구회의 참석… "재건·복구 적극 참여"

인프라장관 만나 "韓, 전쟁 참화서 국가 재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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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4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쿠브라코브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 회동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4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쿠브라코브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복구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회의'(URC) 참석을 계기로 쿠브라코브 장관을 만나 "한국은 전쟁의 참화에서 국가 재건에 성공한 나라로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재건·복구 과정에 적극 참여해가겠다"며 관련 분야 양국 전문가들 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쿠브라코브 장관도 우리 측의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참여 의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을 앞으로 계속 발전시켜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양국이 적극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 차관과 쿠브라코브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에 긴요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차관은 또 스베냐 슐츠 독일 경제협력개발부 장관, 로버트 올리펀트 캐나다 외교부 정무차관, 리비아 레우 아고스티 스위스 외교부 사무차관, 스콧 밀러 주스위스미국대사 등과도 각각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의 기본 방향과 원칙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URC는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를 주제로 한 첫 고위급 국제회의로서 아시아권에선 우리나라와 일본이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 차관은 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기본 방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재건 노력에 대한 우리의 참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말부터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받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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