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에도 패하며 VNL '12전패'로 아쉬운 마무리

4세트 24-22에서 역전패

[편집자주]

여자 배구대표팀 이다현 (VNL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2연패로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쳤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VNL 1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12경기에서 1점도 따지 못한 한국은 VNL이 생긴 뒤 처음으로 전패를 기록하는 팀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4세트 막판까지 24-22로 앞서며 승점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한국은 16개 팀 중 최하위(12패·승점 0)에 머물렀고, 중국은 4위(승점 26·8승4패)가 됐다.



한국은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12점, 강소휘(GS칼텍스)와 이다현(현대건설), 박정아(도로공사)가 나란히 11점을 냈지만 중국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4-12로 중국에 밀렸다. 중국은 왼손잡이 레프트 리 잉잉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냈다.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강소휘와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강소휘는 2세트에 5득점, 박정아는 4득점으로 공격 쌍끌이를 했다.

3세트를 19-25로 빼앗긴 한국은 4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한국은 4세트 중반 이후 상대의 연속 범실로 20-16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중국의 뒷심에 고전한 한국은 20-19까지 쫓겼지만 강소휘의 쳐내기로 한숨을 돌렸다.

24-22까지 앞선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 5세트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챌린지 끝에 블로킹을 내주며 24-24 듀스(동점승부)를 허용했고, 곧바로 중국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결국 한국은 주장 박정아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경기에서 패했다.

아쉽게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alexei@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