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에 2~3분기 채용계획 전년비 50% 증가한 6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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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구리시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구리시 일자리박람회 with 일뜰날'에서 참석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6.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올 2~3분기 국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65만명으로 지난해 43만1000명보다 21만9000명(50.8%) 증가했다.

이처럼 기업의 채용 계획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기준 올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도 4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29만7000명)보다 13만6000명(45.7%) 증가하며 2016년 33만2000명 이후 가장 높은 규모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산업별 채용계획은 제조업이 전년대비 5만6000명 늘어난 17만4000명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숙박·음식점업(7만9000명), 도매·소매업(7만6000명) 등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음식 서비스직(7만6000명), 경영·행정·사무직(7만4000명), 영업·판매직(6만4000명), 운전·운송직(5만명), 제조 단순직(4만1000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이 59만8000명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 4만4000명의 13배에 달했다. 고용부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수가 300인 이상 대기업의 수보다 월등히 많아 채용계획인원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00인 미만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16만4000명이었지만 300인 이상은 1만1000명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구인난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율도 300인 이상 사업체는 5.6%로 전년동기대비 1.1%p 상승했지만 300인 미만은 4.2%p 상승한 14.7%를 기록했다.

구인을 했음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 23.7%,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 19.0% 순으로 나타났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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