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30.7도 '또 열대야'…최저기온 최고치 경신

서울은 열대야 해제…제주 28.4도 대구 27.8도  남원 25.9도

[편집자주]

지난해 서울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던 7월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은 최저기온이 26도를 보였으며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돼 많은 지역에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2021.7.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9일 밤사이 우리나라로 유입된 고온다습한 남서풍 영향 등으로 열대야가 내륙과 동해안에서 이어졌다. 강릉은 밤 기온이 30도 이상이 유지됐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도 밤을 식히지 못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밤 사이 최저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원 강릉으로, 30.7도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했다. 강릉은 지난 2011년 6월22일 기록된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 26.5도를 4도 넘게 끌어올렸다.

이밖에 강원권에선 속초 26.1도로 밤 최저기온이 열대야에 해당했다. 충청권엔 홍성 25.1도, 전라권에선 남원 25.9도, 정읍 25.8도, 고창 25.3도, 광주 25.2도, 목포 25도, 경상권은 대구 27.8도, 포항 26.9도, 안동 26.3도, 상주 25.4도, 울산 25.2도, 제주 28.4도 등으로 나타났다.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이 경신된 곳은 속초, 대구, 의성, 상주 등이다. 열대야를 겪지않은 추풍령(23.6도), 여수(24.4도), 흑산도(21.8도), 통영(24.8도), 봉화(24.3도), 제주 고산·서귀포(24.7도)도 일 최저기온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이틀간 열대야를 겪은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 최곳값이 오전 8시25분 기준 24.7도로 기록돼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전 중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일부 지역의 열대야 기록은 변동될 수 있다. 일 최저 기온 기록 역시 오전 7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기온이 더 떨어질 경우 바뀔 수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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