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美인태사령관 "北 어떤 도발에도 대응"

한반도 안보 등 논의… "연합방위태세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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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참의장(오른쪽)과 존 애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합참 제공)© 뉴스1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존 애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이 28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저해하는 위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원 의장과 애퀼리노 사령관이 이날 화상통화에서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는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동맹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IC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사격 등 총 19차례에 걸쳐 각종 무력시위를 벌였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제7차 핵실험 준비 또한 마무리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퀼리노 사령관은 이임을 앞둔 원 의장에게 "탁월한 리더십으로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며,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원 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할 때마다 함께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애퀼리노 사령관은 진정한 친구이자 전우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미래 지향적인 한미동맹 발전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원 의장 후임으로 김승겸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했다.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는 이르면 다음주쯤 신임 합참의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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