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를 쓴 황선우(19·강원도청)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경영 대표팀 동료들과 귀국했다. 11년 만에 수확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메달,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희망을 함께 갖고 왔다.
황선우는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은메달로 한국 수영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 이후 무려 11년 만에 롱코스(50m 이상)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이 뿐만 아니라 황선우는 남자 계영 400m 예선(3분15초68), 남자 자유형 200m 결선(1분44초47), 남자 계영 800m 예선(7분08초49) 및 결선(7분06초93),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에서 무려 5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 이날 귀국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재진들에게 "값진 결과를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더 노력해서 메달 색을 바꿀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astse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