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개 부처 청년보좌역 배치·2030 자문단 구성…尹 "청년 참여 확대"

청년보좌역 별정직 5급 공무원 채용…청년 세대 인식 정책 반영
2030 자문단 성별, 지역 균형 등 고려해 선발…8월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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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부는 청년 정책 전담조직을 설치한 9개 부처(기재·교육·행안·문체·복지·고용·국토·중기부, 금융위)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하고 '2030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보좌역은 각 부처·위원회의 장관실에 배치돼 장관을 직접 보좌하며 청년 세대의 인식을 주요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청년기본법상 청년인 만 19~34세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선발된 인원은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정부 측은 "전문임기제 등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게 될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점을 우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2030 자문단은 만 19~39세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장인 청년 보좌역을 포함해 비상임 단원 등 20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단, 부처별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성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되며 임기는 2년이다. 2030 자문단은△정책 모니터링 △정책 제언 △청년여론 수렴 및 전달 △정책 참고사항 발굴 및 제안 등을 맡을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8월 출범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에 9개 부처·위원회의 직제를 개정하고 국무총리 훈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엔 9개 부처 시범 운영 후 성과를 감안해 전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논의해왔다"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여건으로 유능한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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