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친한(親韓) 스타인 톰 크루즈가 10번째 내한에서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의 이번 내한은 10번째다.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한국을 첫 방문한 이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잭 리처' 등이 개봉할 때마다 한국을 직접 찾아 영화를 홍보했다.
블랙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톰 크루즈는 팬들의 환호 소리와 함께 바로 '친절한 톰저씨'의 면모를 보여줬다. 팬들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사인과 사진촬영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K하트' 포즈를 다양하게 취하며 팬들의 환호와 박수에 응답했다.
톰 크루즈는 "여기에서 여러분을 만나 너무 기쁘고 나를 만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열 번째 한국 방문인데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 오는 게 항상 좋다"며 "내 영화도 여러분들을 위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탑건'도 큰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다리다가 드디어 한국에 갖고 왔다"며 "이건 극장에서 함께 즐겨야 하는 영화"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선보이는 게 너무 즐겁다"며 "재능 있는 출연진,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온 제리 브룩 하이머와 함께 해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좋았고 안 떠나고 싶은 심정"이라며 "여름에 '미션 임파서블'을 들고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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