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0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서 바이든 직접 안내…재판 불출석

변론 분리하고 이후 증인신문 결과 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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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재판에 불출석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안내할 수 있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심리로 열리는 20일 공판에 불출석한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예정된 공판에 불출석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사전에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을 변론에서 분리하고 예정된 증인신문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이후 법정에 출석하면 다시 변론을 병합해 기존 증인신문 결과를 고지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방한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할 경우 직접 안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생산시설이 있는 반도체 생산기지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후 첫 방문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만나 경제 협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 등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부정·부정거래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매주 재판을 받고 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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