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홀대" vs "이광재 탓"…여주~원주 복선전철 예산삭감 원주갑 공방

민주 원창묵 “예산삭감이 첫 선물, 사업 안한다는 것…도민 무시”
국힘 박정하 “사업 문제없다…이광재 지사도전 말고 챙겼어야”

[편집자주]

오는 6월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원창묵(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뉴스1 DB)

원주 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정부 추경안에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예산이 삭감된 것을 비판하자,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며 전 원주 갑 의원인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까지 싸잡아 비판, 맞대응에 나섰다.

원창묵 후보는 지난 1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예산이 삭감된 것이 윤석열 정부의 첫 선물이냐”며 새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정부 추경안에 강원 주요 SOC사업 예산이 절반 넘게 삭감됐는데 강원도를 발전시키겠다던 정부와 국민의힘이 집권초기부터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예산은 430억 원 중 280억 원이 삭감됐다”며 “강원도와 원주시 홀대가 대단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공격했다.

이러자 박정하 후보는 19일 입장을 내고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 박정하가 완성하겠다”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와 실무책임자를 통해 직접 확인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복선전철 사업으로 완공까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도리어 민주당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한 세출예산의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며 역공을 펼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이번 예산문제와 관련, 원주 갑 국회의원 임기 중 민주당 강원지사에 도전한 이광재 후보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박 후보는 “지사를 한다고 임기 중간에 나가지 않았으면, 애초 예산이나 사업을 단단히 챙겼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어 “복선전철 사업을 완공까지, 박정하가 끝까지 챙기겠다”며 “필요하면 예산 더 따오고, 공기(공사기간)도 단축시키겠다. 원주는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지역발전을 견인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kh881209@news1.kr

많이 본 뉴스

  1.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2.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3. '최우성♥' 김윤지, 임신 8개월차 섹시 만삭 화보 "안 믿긴다"
  4. 18일간 문자 폭탄 신촌 그 대학생…열받은 여친이 청부 살해
  5. '편의점 취업' 부부, 마음대로 먹고 쓰고…'현실판 기생충'
  6. 젠틀한 13살 연상과 재혼…대학생 딸 "새아빠가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