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전 장관 "블랙리스트 압수수색 안타까워…법·규정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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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5.19./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일 백 전 장관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서울 한양대 퓨전테크센터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시받고 움직이지 않았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백 전장관의 한양대 사무실을 포함해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기관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달 초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발인 5명 중 백 전 장관을 제외한 이인호 전 차관 등 4명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날 백 전 장관 사무실의 압수수색은 낮 1시23분쯤 마무리됐다.



백 전 장관은 자택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밝히고 "이메일 등 저와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을 제외하고 이미 조사받은 피고발인 4명에 대해서도"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윗선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고 그러지 않았다"며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해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것들이 잘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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