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배윤정 남편 서경환, 한국말 서툴러" 충격 진단 [RE: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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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뉴스1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은영이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대화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 1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안무가 배윤정, 전 태국 프로 축구선수 출신 서경환 부부가 의뢰인으로 함께했다.

배윤정은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서경환은 소극적이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복되는 다툼에 지쳐가는 배윤정은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지만, 서경환은 업무를 하느라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고, 두 사람의 생각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날 서경환은 배윤정에게 "대화가 잘 안 통한다고 생각해, 대화하면 우울해져"라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배윤정은 서경환이 부부싸움을 할 때면 극단적인 말을 많이 한다고 털어놓기도.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오은영이 "(서경환이) 약간 한국말이 서투신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경환에게 "토종 한국분이세요?"라고 묻기도. 이에 서경환은 학창 시절 해외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한국말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라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오은영은 "일상생활 소통은 문제없지만, 아주 미묘한 뉘앙스다, 공감을 못 하거나 생각이 아주 많이 다른 게 아니라 언어적 정의가 다른 것 같아"라고 설명했다. 서경환의 언어 해석이 미묘한 한 끗 차이로 다르다고. 오은영은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나왔던 적당히, 긴장감, 우울 등의 단어에 대해 배윤정, 서경환이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은영은 서경환이 말했던 '나 우울해'에 대해 "내 인생이 꿀꿀하고 슬프다는 표현이라기보다 약간 다운된다는 표현인 것 같다, 상당히 영어식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서경환이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학습된 언어의 영향이 있다며 본래의 뜻을 풀어서 설명하는 등의 대화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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