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는 19일 막이 오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도 단체장 17곳 중 14곳을 가져오면서 지방 권력을 장악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 광역단체장 8곳 승리를 목표로 삼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과반을 차지해 닻을 올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19일부터 선거 전날인 31일까지 총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의원(779명), 구·시·군 의회 의원(2602명), 7명의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을 선출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시행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새로 출범한 정부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목표를 세웠다.
민주당으로서도 지선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대선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은 뒤 곧바로 열리는 이번 지선에서 4년 전과 같은 대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윤석열 정부의 견제를 위해 최소한의 수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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