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 '남녀 성행위' 관람 미러룸…온라인 후기도 '충격' 

15년 된 유명술집 변태 영업 적발…사장 등 10명 체포

[편집자주]

© News1 DB

도쿄의 한 바 술집에서 매직미러(거울 뒤를 볼 수 있는 특수 거울)나 작은 창문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음란한 행위를 하는 모습을 다른 고객들에게 볼 수 있도록 해, 술집 관계자 총 10명이 체포됐다.

지난 9일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경찰은 지난 수요일 도쿄 에 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매장 사장과 직원 등 총 10명을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도쿄 시부야구 도겐자카에 있는 이 술집에서는 손님들에게 남성 직원(34)과 여성 직원(27)의 성행위를 볼 수 있는 개인실을 제공했다.  

일명 '놀이방'이라고 불리는 이 개인실은 매직미러 혹은 작은 창문으로 반대편 방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체포된 사장 및 매니저 10명 중 4명은 혐의를 부인했고 나머지 6명은 혐의를 인정했다.

15년 된 이 매장은 일본에서 가장 큰 술집 중 하나로, 하루 방문객은 8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쿄 한복판에서 다른 이들의 성관계를 관람하는 술집이 영업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 누리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며 방문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6년 전에 한 여성과 이 가게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온라인에서 이미 입소문이 났고 추천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에 있던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갔을 때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솔직이 기분이 이상했다"며 "모든 사람들의 취향은 아닐 것 같다. 별로 저렴하지 않은 입장료이기에 다시는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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