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랜디 존슨 딸, V리그 입성 무산…7개 구단 지명 못 받아

라셈도 재취업 실패

[편집자주]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 (윌로우 존슨 SNS) © 뉴스1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24·이상 미국)의 한국행이 무산됐다.

윌로우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7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2년 전에도 V리그에 노크했던 윌로우는 구단 선호도 40위 안에 포함돼 드래프트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선택을 받진 못했다.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인 윌로우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터키리그를 거쳐 현재 미국에서 뛰고 있다.



1998년생으로 190.5㎝의 좋은 신장을 갖췄지만 아직 구단들이 매력을 느낄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20대 초반이라 좀 더 기량을 쌓는다면 추후 V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라셈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1.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또한 2021-22시즌 초반 IBK기업은행에서 잠시 뛰었던 레베카 라셈(미국)의 재도전 또한 무산됐다.

친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인기를 모았던 라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4경기 만에 퇴출된 바 있다.

라셈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언젠가 다시 한국에서 뛸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7명 중 절반이 넘는 4명은 V리그 유경험자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해 호흡을 맞췄던 야스민 베다르트(미국),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각각 계약을 맺었다.

나아가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엘리자벳 바르가(헝가리)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는 각각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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