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尹 관저 변경, 경호 이유도…육참총장 공관, 미군 관사서 다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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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서울 한남동 소재 외교부 장관 공관(오른쪽 위 흰색 건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보안·경호상 이점과 리모델링시 비용·기간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 기존 후보지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오른쪽 아래 부근에 있지만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외교부 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낙점됐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축구장 2배에 이르는 대지 1만4710㎡에 면적 1434㎡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관저인 주거동을 제외하고도 외빈 면담·연회 등 용도의 장소도 갖추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윤석열 당선인의 한남동 관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된 배경 중 하나로 경호문제를 꼽았다.

보수성향 평론가인 장 교수는 25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육참총장 공관은 경호상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며 "육군 참모총장 관저 뒤에 주한미군 관사가 있는데 거기서 내려다보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외교부 장관 공관은 다른 집들과 동떨어져 있어 경호하기도 괜찮다"며 한남동 맨 위쪽에 위치한 외교부 장관 공관의 이점을 소개했다.

또 장 교수는 "외교장관 공관이 축구장 두개 크기인 4500평가량 되고 건물도 430평, 주거지역과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구분돼 있어서 괜찮다"라며 "대지가 넓기에 경호동 같은 것도 신축할 장소도 나와 여기를 선정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다"는 점도 덧붙였다.

여기에 "강경화 장관 시절 9억원 들여서 리모델링했고 현 정의용 장관도 3억원 정도 들여서 리모델링을 했다"며 "대통령 관저 사용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은 더 줄어들 수가 있다라고 하더라"고 장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장 교수는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 공관 이전하는 TF팀에 있는 분들이랑 얘기해 보니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외교부 장관 공관이 제일 적정했었다(고 하더라)"고 전한 뒤 처음부터 외교장관 공관으로 결정했으면 '김건희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낙점했다'라는 잘못된 말이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수위 차원에서 준비 부족이 있었지 않는가"라고 아쉬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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