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치매 가족 위한 다이어리 제작…맞춤형 서비스 지원

서울 마포구는 치매 돌봄 가족이 겪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스트레스 극복을 돕는 '가족 다이어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마포구 65세 인구는 5만2374명, 그 중 치매 환자 수는 5549명으로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다. 

마포구는 치매가 다른 질병과 달리 24시간 밀착 간병이 필요한 만큼 돌봄가족 지원 차원에서 치매와 관련한 주요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이어리를 제작했다.

다이어리에는 '마포구치매안심센터 서비스' 등 치매 관련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치매 이해하기' 부문에서는 중앙치매센터에서 발간한 돌봄사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치매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한편, 구는 센터를 통해 치매 가족을 위해 치매 관련 전문 지식을 교육하는 '가족교실'과 가족 간 돌봄 정보를 공유하는 '자조모임', 부양 부담 경감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정 방문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메신저'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마포구가 우수구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센터에 등록된 가족이면 해당 서비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개별 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든 질병이다.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돌봄 가족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