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또 연기 "3월8일까지 경기 열리지 않아"

노사 협상,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관련 진전
3월1일까지 합의 못할 경우 시범경기 추가 연기

[편집자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추가 연기됐다. © AFP=뉴스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노사 분규로 인해 빨라야 3월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올해 첫 시범경기는 예정보다 일주일이 늦어졌다가 다시 사흘 뒤로 미뤄졌다.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체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MLB 사무국은 26일 시범경기가 3월8일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MLB 사무국은 시범경기에 대해 개막이 일주일 연기된 3월6일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노사 협상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이를 다시 조정하게 됐다.

이날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직접 노사 협상에 참석했고,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등과 관련해 일부 협상에 진전도 있었다.



다만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3월1일까지 새 협약에 합의되지 않는다면 시범경기는 추가 연기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4월1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시일은 촉박한데 부유세 한도, 최저 임금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외에 제안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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