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 우크라 진입 병력은 평화유지군 아냐…국제평화 원칙 위반"

구테흐스 사무총장 "동의 없이 진입한 군대는 공정하지 못해"
"즉각적인 휴전 촉구…러, 대화의 길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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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두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것에 대해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명시한 유엔 헌장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헌장 원칙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라며 "회원국들은 헌장의 모든 원칙을 받아들여야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 헌장은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이를 위하여 평화에 대한 위협의 방지, 제거 그리고 침략행위 또는 기타 평화의 파괴를 진압하기 위한 유효한 집단적 조치를 취한다는 정의와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실현한다는 원칙을 목적으로 한다.

구테흐스 총장이 유엔헌장을 언급한 것은 러시아가 도네츠크 공화국(DPR)과 루한스크 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침해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러시아의 행동은 '평화 유지 개념'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 나라의 군대가 동의 없이 다른 나라의 영토에 진입하는 것은 평화유지군의 개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며 평화유지군을 이지역에 보낼 것을 명령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에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 협상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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