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지난해 36개 환경사업 예산 680억 절감…경제성 검토 수행

2011년부터 경제성 검토 진행…11년 동안 5453억원 예산 절감

[편집자주]

한국환경공단 전경© 뉴스1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36건의 공공 환경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경제성 검토'(VE)를 진행, 총 68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이 진행한 '설계 경제성 검토'는 상하수도와 폐기물 등 공공 환경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현장 적용성과 경제성을 검토하고 국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사업절차를 말한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공공시설 건설 공사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공 전 설계 경제성 검토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환경공단은 2010년 설계 경제성 검토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6건의 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약 5453억원의 예산을 절감해왔다.



또 공단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연계해 넷제로 설계 경제성 검토 추진단을 운영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넷제로 VE 추진단은 고효율 기자재를 적용하고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 등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공단은 증기터빈 보수용 크레인 용량을 최적화하는 등 44개 아이디어를 창출해 소나무 기준 약 25만 그루의 식재효과를 실현했다.

공단은 올해도 37건의 공공 환경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넷제로 VE 추진단 활동을 더 확대해 75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50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에 발맞춰 설계 경제성 검토를 지속하겠다"며 "탄소배출량 감축 및 국가 예산 절감으로 환경시설분야 선도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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