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밖에 안남았는데…이재명·윤석열 35% 동률, 안철수 15%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주 대비 李 1%p·尹 2%p 상승, 安 2%p 하락

[편집자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4명의 후보를 제시하고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35%로 같았다. 전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포인트(p), 윤 후보는 2%p 각각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15%로 10%대 중후반 지지율을 유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전주보다 1%p 상승했다. 그 외 인물은 1%, 의견을 유보한 부동층은 10%로 조사됐다.

수도권 민심은 엇갈렸다. 서울에서 윤 후보는 38%를 기록하며 30%의 이 후보에 앞선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39%를 기록하며 30%의 윤 후보에 앞섰다.



각 후보는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6%를 기록하며 윤 후보(8%)에 크게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가 56%를 기록하며 14%의 이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후보는 41%로 29%의 이 후보에 앞섰다.

중원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3%로 접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8%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17%,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14%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서는 11%로 윤 후보(8%)에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18~29세), 60대, 70대 이상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3~50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대에서는 4명의 후보 모두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20대에서 윤 후보는 31%로 1위를 차지했고, 안 후보는 21%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14%, 심 후보는 12%를 기록했다. 심 후보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대가 유일했다.

이 후보는 30대(38%), 40대(46%), 50대(48%)에서 각각 앞섰고, 윤 후보는 60대(44%), 70대 이상(46%)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윤 후보는 65%로 1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13%, 이 후보는 12%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 65%, 안 후보 10%, 심 후보 9%, 윤 후보 8%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9%로 앞섰고, 윤 후보 34%, 안 후보 13%로 조사됐다. 심 후보는 3%를 기록했다.

한편 대선 후보 지지자 895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을 얼마나 아는지 '지지 후보 공약 인지 정도'를 조사한 결과, '안다'는 응답은 80%(많이 안다 18%·어느정도 안다62%), '모른다'는 응답은 20%(잘 모른다 17%·전혀 모른다3%)를 기록했다.

지지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은 '안다'는 응답이 88%(많이 안다 26%·어느정도 안다 62%)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 지지층에서도 '안다'는 응답이 82%(많이 안다 14%·어느정도 안다68%)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안 후보 지지층은 '안다'는 응답은 58%(많이 안다 6%·어느정도 안다51%), '모른다'는 응답은 42%(잘 모른다 36%·전혀 모른다 7%)로 지지자들이 안 후보 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1%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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