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로 눈앞에 뒀다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6분 조규성(김천상무)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5승 2무(승점 17),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벤투 감독은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11명으로 경기를 마무리까지 했다. 90분이 다 지날 때까지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발 11명 전원 무교체 경기는 고(故)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06년 10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1-1 무승부) 이후 15년 3개월 만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경기 대부분을 컨트롤하고, 상대를 압도했다”며 “우리는 중요하고, 정당한 승리를 거뒀으며 좋은 경기력과 태도로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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