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소형모듈원자로 연구' 등 원자력 협력 강화

제4차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원자력 청년 모임' 신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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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왼쪽)과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이 26일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26일 제4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화상으로 열어 양국 간 원자력협력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제2차관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5~18일 UAE 방문 당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사실을 들어 앞으로도 고위급협의회를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선 한·UAE 양측은 △원자력 청년 모임(가칭) 신설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연구 협의 등 신규 협력에도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회의에 앞서 한·UAE 양측은 △원자력발전소 건설·해외 원전사업 △원자력 연구·개발(R&D) △원자력 안전규제·핵안보 등 3개 실무급별로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원전 운영·관리 분야 협력과 공동입찰팀 구성 등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협력을 강화하고, △지난 2020년 11월 협의회에서 합의한 2개 과제 공동연구(사고저항성핵연료(ATF) 성능 분석, 보호성 산화막을 이용한 원전 냉각부품의 내부식성·내마모성 향상)를 올 1·4분기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한·UAE 양측은 이날 협의회를 계기로 'UAE 기후 조건을 고려한 콘크리트 구조물 노화 연구'도 공동연구과제로 채택했다.

한·UAE 양측은 이외에도 △규제기관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규제 경험 공유·핵안보 분야 교육훈련 등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한·UAE 양측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5차 협의를 연내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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