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부사령관 "2022년, 한미동맹 역사에 중요한 시점"

신년사 "올해 FOC 평가… 연합사 용산시대 끝나고 평택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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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2020.9.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1일 "2022년은 한미동맹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령관은 이날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한미동맹재단에 보낸 신년사에서 "(올해)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동맹의 능력과 의지 노력을 현시함과 동시에 '연합사 용산시대'를 마무리하고 '연합사 평택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한미 국방부는 지난달 2일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우리 군의 3단계 역량 평가 중 2단계에 해당하는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올해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 양측이 2015년 승인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따르면 현재 한미연합사령관(미군 대장·주한미군사령관 겸직)이 갖고 있는 한국군의 전작권은 △연합방위 주도에 필요한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과 △한미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그리고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미래연합사령관(한국군 대장)에게로 이양된다.



FOC 등 3단계 평가는 이들 조건 가운데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다.

한미 간 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면 미군 주도의 현 한미연합사 체제는 한국군 주도 미래연합사 체제로 바뀐다.

이와 함께 한미 양측은 이번 SCM에서 현재 서울 용산구에 있는 연합사 본부를 2022년까지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김 부사령관은 "한미연합사는 지난 43년 동안 한미가 혼연일체가 돼 수많은 난관을 함께 극복해왔다.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평화수호의. 보루, 세계 최강 전투사령부로서 그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오고 있다"며 "전 장병이 하나가 돼 이를 완수함으로써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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