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순천지부, 허유인 의장 사과에 "갑질 방지책 마련"

허 의장 전날 노조 게시판에 "언행 조심하겠다" 사과문
노조, 조합원 전용 내부 게시판 신설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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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제254회 임시회.(순천시의회 제공)/뉴스1 DB © News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 순천시지부는 30일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의 공무원 갑질 논란과 관련해 "조합원 전용 내부 게시판을 만들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5일 노조 성명서 발표 이후 1인 시위 등 행동으로 나선 지 15일만에 허 의장이 사과문을 냈다"며 "다소 형식적인 측면과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 내용이 빠져있다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허 의장의 사과문에는 '의정 활동 중 저의 본의 아닌 과도한 의욕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함께 해왔던 동료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됐다는 현실에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노조는 "피해 당사자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허 의장의 공개 사과를 일단락하기로 했다"며 "더 이상 피해받는 직원이 없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갑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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