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을지문덕함' 성능 개량 마치고 해군 인도

방사청 "국산 전투체계 및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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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톤급 해군 구축함 '을지문덕함'. (사진공동취재단) 2015.3.25/뉴스1

3200톤급 해군 구축함(KDX-I·광개토대왕급) '을지문덕함'이 성능 개량작업을 마치고 다시 우리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진해 해군기지에서 '을지문덕함'을 해군에 인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을지문덕함'은 길이 135m, 폭 14m의 KDX-I 구축함 2번함으로서 지난 1999년 9월 취역해 우리 해군의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활동해왔다. 1번함 '광개토대왕함'은 1998년 7월, 3번함 '양만춘함'은 2000년 7월 각각 취역했다.

군 당국은 이들 KDX-I 구축함 3척의 수명 연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전투체계·센서 등의 개량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양만춘함'과 '광개토대왕함'은 각각 작년 9월과 올 10월 성능개량을 마치고 해군에 다시 인도됐다.



방사청에 따르면 KDX-I 성능개량 사업에선 △전투체계를 기존 외국산에서 국산으로 바꿔 전투지휘능력을 향상시켰고, △수중 표적 탐지·추적 성능이 강화된 최신 선 배열 예인 소나를 적용했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 KDX-I 성능개량 사업의 마지막 함정 '을지문덕함' 인도를 끝으로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KDX-I 성능개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함 성능개량 등 향후 계획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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