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멜린다와의 이혼…개인적 슬픔이 큰 한 해였다"

팬데믹 관련 입장 밝히기도…"코로나, 내년 안에 어느 정도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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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청정기술 혁신과 발전 가속화' 세션에 참석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빌게이츠가 지난해 전 부인이자 재단 파트너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이혼한 것에 대해 "나의 큰 슬픔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나의 1년 중 어떤 일을 했는지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내 이혼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멜린다와 나는 계속해서 재단을 함께 운영하면서 좋은 쪽으로 새로운 작업 리듬을 찾았다"면서도 "올해가 나에게는 가장 개인적 슬픔이 큰 한 해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했다.

앞서 빌게이츠는 5월 3일 트위터를 통해 멜린다와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게이츠는 이혼에 대한 입장 표명 외 '세계가 대유행의 전환점에 있다고 믿는다'며 전염병 관련 낙관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염병 확산과 관련해 "마침내 끝이 보이기를 희망한다"며 "또 다른 예측을 하는 건 어리석을 수도 있겠지만 내년 안에 팬데믹의 급성 국면이 어느 정도 종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는 다른 어떤 시점보다 나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과 싸울 준비가 잘 돼 있다"며 "내년 어느 시점에는 코로나 19가 대부분 지역서 풍토병 수준으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빌게이츠는 비영리조직인 빌앤멜린다재단을 통해 코로나 19 퇴치에 앞장서 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해서는 "회사(마이크로소프트)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컴퓨터가 주요 연결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전염병 기간 동안 (컴퓨터가) 사람들의 삶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라고 피력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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