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KBL 총재 "동아시아농구리그 출범, 한국농구 발전에 도움될 것" 

내년 10월부터 한국‧일본‧필리핀 등 참가 
베이어 EASL CEO "세계 최고 리그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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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희옥 한국농구연맹(KBL) 총재가 내년 10월부터 펼쳐지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한국 농구 발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옥 총재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EASL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EASL과 협력해 팬들에게 농구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동시에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ASL은 동아시아 최초 농구 클럽 대항전이다. 한국 KBL, 일본 B.리그, 필리핀 PBA는 각각 전년도 우승팀과 준우승 팀이 참가한다. 아울러 홍콩의 베이 에어리어 춘위 피닉시즈와 대만 P.리그+ 우승팀이 중화권을 대표해 참여한다. 중국의 CBA는 불참한다.


2022년 10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원년 우승팀에게는 상금으로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가 주어진다.




김 총재는 "다양한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기적 분야에서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팀들과 직접 부딪치고 경쟁하면서, 기량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국한된 비즈니스 환경이 동아시아 전체로 넓어짐에 따라 인기와 흥행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블루오션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기량 향상, 비즈니스 활성화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프로농구의 재정과 경쟁력 향상에도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총재는 "KBL 컵대회를 국제대회로 격상시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아시아 여러 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아시아쿼터 확대 등도 추진할 것"이라며 아시아와의 교류를 더욱 넓히겠다고 전했다.


함께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한 맷 베이어 EASL CEO는 "2025년에는 EASL를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세계 4대 리그 중 하나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현재 EASL의 가치는 1억달러(약 1175억원)로 평가 받고 있다. 더 키워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코로나19로 엄격한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중국 CBA와 긴밀하게 협력, 추후 리그를 확장하면서 CBA 팀의 참여를 모색할 예정이다. 중국 외에도 다양한 협회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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