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타버스 게임에 3조6000억원 몰린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 3년 전 대비 3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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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3조6000억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액. (앱애니 제공)

2022년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에 3조6000억원 이상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022년 글로벌 모바일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 이상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앱애니는 "스마트폰을 통한 간단한 조작과 가상 아바타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세계 구축 기능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소비 지출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앱애니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2018년 5억9570만달러(약 7105억원), 2019년 7억9920만달러(약 9534억원), 2020년 16억2930만달러(약 1조9439억원), 올해 상반기 12억7000만달러(약 1조5152억원)를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에 소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10월까지 집계된 지출 비용만 8억270만달러(약 9575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메타버스 게임 지출액도 지난 4년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소비자들은 2018년 630만달러(약 75억원), 2019년 1040만달러(약 124억원), 2020년 3710만달러(약 443억원), 2021년 상반기 3100만달러(약 370억 원), 하반기 2260만달러(약 270억원, 10월까지 기준)를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 내 가장 소비자 지출이 많았던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은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 '동물의 숲 포켓 캠프'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순위는 전 세계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부문 순위와 같다.

앱애니는 '크리에이티브 샌드박스'(시뮬레이션) 또는 '아바타 라이프'(시뮬레이션)로 분류되는 모바일 게임을 메타버스로 분류했다.

2021년 전 세계 및 한국 내 메타버스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상위 차트. (앱애니 제공)

데이비드 김 앱애니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게임 산업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현재, 플레이어들의 자율성이 새로운 혁신의 중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열린 경제 체계에서 플레이어들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P2E (Play-to-Earn) 모델과 플레이어의 개성 표출을 중시하는 메타버스가 2022년 모바일 게임의 혁신을 이끌어낼 최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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