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불참 의사와 조건 명확…후보가 판단하고 무한책임"

"김종인 말 기이한 해석 붙여 곤란하게 해…합류 데드라인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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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美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 마크 타카노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그대로 해석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은 본인이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 제시했던 조건이 있고, 윤석열 후보는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지금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의사는 너무나 명확해 해석의 여지가 별로 없는 말"이라며 "자꾸 기이한 해석을 붙여서 그 분을 곤란하게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배제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건가'란 질문에는 "윤 후보가 판단할 일"이라며 "후보가 무한책임 지는 것이고 우리 당원들은 민주적으로 선출한 후보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합류 기한이 있나'란 물음에는 "데드라인이란 것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23일) 2~3일 후 입장 밝히겠다고 한 것은 고민하겠단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제안한 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본인이 먼저 돕기 어렵단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답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본부장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거 때는 자리를 탐하는 게 아니라 일을 탐해야 하고 당 대표로서 각잡고 있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서울시장 선거 때는 뉴미디어본부장에 유세단장 하면서 SNS에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 받아치는 거 다 했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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