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망] 이재명 "내란 학살 주범…조문 생각 없어"

"全, 마지막까지 국민께 반성·사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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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전 대통령은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11.23/뉴스1@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 주범"이라며 "이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차원의 첫 대선 공약 발표 후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던,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선 전두환씨라고 하는 것이 맞겠죠. 대통령 예우에서 박탈당했으니"라며 "처음 듣는 말씀이라 생각을 정리하고 따로 말씀 드리겠다"며 거듭 말을 아꼈다.

다만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애도 표명 없이 전 전 대통령의 과거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강조하며 "아직도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조문 계획에 대해선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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