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검사 빨라진 요소수…곧 1004만L 시중 풀린다 

환경부, 품귀 이후 신규 검사 78건 '적합' 판정 
그외 88건 제조·수입 검사 진행…공급 더 늘듯

[편집자주]

전국 100개 거점주유소에 요소수가 보급된 가운데 17일 오전 경기 의왕내룍컨테이너기지(ICD) 에서 화물차들이 컨테이너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신규 업체의 요소수 환경 인증이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시중에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이달 17일까지 신규로 검사를 요청한 요소수 제조·수입 총 78건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78건(71개 업체)의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총 1004만 리터(L)다. 제조 방식에 따라 각각 국내 제조 175만L, 수입 829만L다.

적합 판정을 받은 71개 업체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자동차용 요소수를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있게 되어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제조·수입 요소수 적합 판정을 받은 78건 중에서 2건은 국내 요소수 제조기준과 동등한 품질이 인정되는 국제 인증제품으로, '사전검사 면제 조치'가 적용돼 수입 즉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합 판정을 받은 78건 이외에도 17일까지 총 88건의 제조·수입 신청이 검사 진행 중으로, 공급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전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대체 공급선을 발굴 중이며 국내기업 연결 후 수입이 확정되면 환경과학원과 직통으로 정보를 공유해 국내 사전검사 면제 등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는 등 빠른 수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태 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요소수의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담당 검사인력을 증원했고,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제조·수입하는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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