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실제론 보수적…소극적 자만추 스타일" [N인터뷰]③

배우 전종서가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전종서는 18일 오전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취재진들과 만났다.

이날 전종서는 극중 자영과 비슷한 점에 대해 "실제 자영과 비슷한 점은 보수적이다"라며 "그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은 좀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부분이 비슷하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저는 뭔가 그냥 자영이라는 캐릭터가 책에 쓰여진 것과는 달리 많이 보수적으로 가져가려고 했던 게 있었다"라며 "제가 끝까지 진심을 박우리에게 보여주지 않고, 끝까지 숨기고 회피하고 재고, 눈치 게임을 하는 것에 있어서 자영이의 속마음을 끝까지 보여주지 말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연기를 했는데, 저는 실제로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완전히 상반된 스타일인 것 같"고 덧붙였다.



어떤 만남을 추구하냐고 묻자, 전종서는 "저는 소극적인 스타일인 것 같다"라며 "그리고 저는 소개팅은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소개팅을 다들 한번씩 경험하는데 저는 해본 적 없다.소개팅이 인만추라면 저는 소극적인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쪽 같다"고 답했다.

최근에 외로움을 느끼는지에 대해선 "저는 뭔가 사실은 외로움과 되게 불안함의 휩싸여서 긴시간 지냈었던 것 같은데, 근데 요즘에는 안 그런 것 같다"라며 "변화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진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잘 가고 있나, 이런 생각을 며칠 전에 찍던 드라마 촬영 끝나고 되게 오랜만에 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외롭지는 않다"며 솔직하게 전했다.

한편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의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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